CoC 7th fanmade scenario
Written by 쪠스케
KPC 강예화 / PC 범지율
2023. 06.05
이런 휴가를 보내게 되다니.
정말 운도 좋지
-
가을 숲길을 따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날은 조금 흐리고 때때로 옅은 비가 스치지만
휴가를 떠나는 지금 당장은 그것마저 즐겁네요.
축축하고 생기있는 향이
열어둔 창을 향해 끊임없이 스며듭니다.

예화와 지율이는 웨이드 부부
저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별장 대여 서비스 사이트에서 발견한 이 저택은
메사추세츠 주의 한 숲에 위치합니다.
별장 주인 웨디으 부부는 이 별장에서 얼마나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수려한 말솜씨로 설명을 써놓았습니다.

여러분들이 대여한 기간은 11월 1일부터 총 열흘

웨이드 부부는 저희가 대여하는 기간 동안
가을 휴가를 즐길 예정이라고 전하며
몇가지 주의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그냥 좐나밟아서그런거임)

실제로 집 안에는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으며
그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했습니다.

지켜줄만한 사항이라 생각했다면

와인 7병은 좀 적지만. 가는길에 사갈까요?
크게 개의치 않고 예약했을겁니다.

그렇게 떠나 가는 길은 솔직히 고된 편입니다.
아스팔트가 끊긴 곳에서는

웨이드 부부가 보내준 사진과
특별한 표식으로 숲속에 숨겨진
별장을 찾아갑니다.



범지율, 지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사유지 전부를 숲에 할애하고
별장을 자연에 녹여내기 위한 설계라더니

역시 자연 경관 하나는 좋은 것 같습니다.


열심히 달렸으면 그 사이에 보상이 있어야죠~.
길을 따라 장에 도착하면 이른 저녁이 되어있습니다.


그것보다
네.
예화가 가리킨 현관을 보면 램프에 불이 들어와있습니다.
집에 사람이 있네요.
웨이드 부부가 집을 비워준 줄 알았는데, 아니였던 걸까요?





집주인한테 전화부터 걸어보고요.
밀고들어갔다가 강도면 우리는 총맞는거예요.
(폰꺼내서 집주인들에게 연락해보겠습니다)
좋습니다.
뚜르르르....
수신음이 몇번 이어지더니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도착했더니 집 안에 사람이 있어서요~. 혹시 강도면 큰일이니까 확인차 연락드렸어요. " (나긋나긋 물어봅니다 당연히영어임)

"아아, 저희가 내일 비행기를 타고 떠나려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부부의 방에서 머물거니 집에 불이 켜져 있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도착하셨다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옆에서 묻는 예화씨를 보더니 빙그레웃고)
떠나는게 내일이라네요. 안에 있는건 집주인들이 맞고요.
괜찮겠어요 누나?

차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현관문이 열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웨이드 부부가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게아니라... 아 당연히 괜찮죠 ㅎㅎ 저기서 기다리시는데 얼른갈까요~?^^
(탈룰라를 결정)
...누나, 못보는동안 머리 많이 길었네요.

두 사람은 차에서 내립니다.



두 사람이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알렉스 부부가 환영을 하며 반깁니다.

저택에 대해 칭찬을 하는 지율을 보고
헬렌은 손을 가슴께에 올리며
감사 인사를 짧게 건냅니다.
그리고 왜 남아있는지 자세히 물어보지 않아도
알렉스가 손님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나름대로 환영을 해주려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 그럼 식사도 같이? 저 왜 와인은 7병으로 제한해두신건지 궁금했거든요...추가금을 내도 금지인가요? 아, 일단 사오기는 했는데..."



아 그 이유는... 과음은 역시 좋지 않으니까요. 호호..

(과음? 흘끗)
"ㅎㅎ...그러네요 과음은 좋지 않죠~. "
입을 가리며 웃는 헬렌의 왼팔에는
어째서인지 붕대가 감겨져 있습니다.
아마도 최근에 다치기라도 한 것 같습니다.

(... 눈.. .스리슬쩍 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큭큭큭큭웃음)





"실례, 웨이드씨가 둘인지라." (문득 꼬실의도는 없었다고 남편웨이드씨 봄)







요리를 볼까요

보기 전에?

범지율 심리학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지율이 보기엔 그저 행복한 부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진짜요리하다 다쳤나봐 그럴수있지! 찬장에서 접시가 떨어졌을수도 있잖아 이제요리봄)
저녁 식사는 메인인 로스트 비프와 곁들인 구운 야채가 같이 서빙됩니다.
식당에 차려진 그 외 다채로운 요리들은

이제 막 도착한 두 사람의 허기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선 앉은게 좋겠습니다. (지율이 보고 앉자고 의자 봄)


음식은.. 상당하네요.



" 꼭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고기처럼 들리는걸요. 제게도 들려주시겠어요? " (흥미롭다.)

마침 아래 마을에 갈 일이 생겼는데 이거 참 우연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하하

주방이 떠나갈 듯 웃음을 터트리는 알렉스를 뒤로 하고 헬렌은 주책이라며 미소를 띄고 있습니다.

(주책맞게 같이웃는중 하하! 너무즐겁다)




각종 잎채소와 신선한 토마토가 올라가 있는 리코타샐러드

앗, 토마토다. 샐러드에 들어있는 방울토마토는 어쩐지 비리지 않아요? 나만 그런가? (양상추와굿)

(그러다가 어쩐지 두 사람이 말하는 뉘앙스에서 사기를 잘 당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속닥인다.) 그런데 저 두 사람은 미신을 잘 믿을 것 같습니다.

어라, 그런가? (갸웃했다가) 아, 기도?
" 두분은 크리스천인가요? "






범지율 관찰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율은 어렵지 않게 벽에 걸려있는 LUCK 이라는 단어로 만들어진 액자를 발견합니다.

에바;



"저 잠시 화장실을 좀...."
누나. 저 화장실 가고 싶어요



지율과 예화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때
쿵 - 우당탕탕!!!


우와악
갑자기 차고에서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납니다.





(어...어라)
(나는 렌트한 카를 차고에 대놓았는가?)

기억이 안난다면 지능판정





별거 아니겠죠. 아 식사 도중이시라면 죄송해요. 그럼 저희는 식사를 좀 더 들어볼까요?

" 저희들-손님-이 신경쓰여서 그러시는거면 걱정말고 얼른 다녀오세요~. 자리비우는 정도로 타박할만큼 냉혈하지 않거든요...아니면 저랑 같이 다녀오실래요, 웨이드씨?"
" 겸사겸사 차고 구경도 시켜주시면 좋고요~ "






어차피 저녁이면 비행기 타고 떠난다는데 괜히 행운의 네잎클로버교의 신자(가칭)의 심기를 거슬렀다가 우리의 신앙을 무시하는거냐며 총맞으면 어떡해요. (비관적...)
한참 실랑이를 하던 알렉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차고로 발을 돌려 자리를 떠납니다.



" 이런~. 두분이 여행가신동안 또 너구리가 와서 차고를 어지럽혀두면 어떡하죠? "
헬렌은 알렉스가 떠나자 말을 꺼내지 않으며 고기만 짓이고 있습니다.

"부인? 뭔가 문제...라도 있나요?" (걱정되는얼굴로 갸웃)

잠시 침묵을 지키고 있으면,
차고에서 심상치 않은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헬렌은 화들짝 놀라 창백해진 얼굴로 식기를 떨구고 차고로 달려갑니다.
긴박해보이는 상황에 두 사람은 차고로 뒷 따라 가나요?

" 부인!! 부인?!?! " (슝 튀어나가는 헬렌씨 봄)
아니;

저희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좀... 따라갈까요?(이미 발은 따라 가려고 일어나 있음ㅇ)

빠르게 따라가면 그곳에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차고의 안에는 커다란 벤츠가 한쪽 벽으로
돌진하여 차체와 벽을 으스러뜨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 사이 허리가 으깨어져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알렉스의 모습 입니다.

(우뚝)
마치 물주머니를 터트린듯 사방으로 튄 피가
눈 앞을 어지럽게 만들며
더욱 기이한 것은 벤츠의 시동은 꺼져 있어
이 안은 기묘하게도 조용하단 것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굴림: | 5 |
기준치: | 75/37/15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강예화 이성 -1, 범지율..... 이성 -5



헬렌은 뒷걸음질을 치며 비명조차 삼킨 표정입니다.
그리고 무너진 표정으로 중얼중얼 말을 읖조르기 시작합니다.

"경...찰. 경찰 부를게요."

아직 자정도 아니잖아..!!
벌써?
벌써 시간이 다 됐다고?

(뭐뭐?)
온몸을 떨며 마치 이성을 잃은 듯한 헬렌은
차고 한쪽으로 뛰어가 무언가를 뒤적이다가
걸리적 거리는 것을 망설임 없이 던지며

기어코 쇠 지렛대와 차 유리용 세정제, 그리고

정원용 갈퀴 따위를 널부러뜨리며
사냥용 샷건을 찾아 꺼냅니다.





아니 좋은생각일지도...
예화는 부인을 진정시키려 다가가다가

헬렌은 총구를 두사람 쪽으로 겨누고 맙니다.


정확하게 해야 하는데 두 사람까지의 몫은 필요없어요.

(처량하게 중얼거려요)
...누나.




네? 그야 설득이죠
(훌쩎)

오히려 지율씨 쪽은 아픈 것도 싫어하면서. 우선 저분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곧 방아쇠를 당길 것 같습니다...!

범지율 설득 판정

(애처로운 표정으로 구구절절말함)
(잠깐!!!!이의있습니다)
(이의라기보다는 제안임)
해보시죠

(하나더있음)
어떤거죠?

(연기 롤 굴려서 성공하면 보너스다이스 주세요)
연기 롤 먼저 굴려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니 진짜 천재잖아
보너스 주사위 +1 드립니다. 설득 판정

(매혹굴리게해주이)
맞다 매혹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굴림: | 2 |
헬렌은 당신의 말에 잠깐 총구를 내립니다.
그렇지만 두 눈에는 광기가 서려있으며
마치 두려운 무언가에 질려있는 공포 또한
느껴지는 듯한 얼굴입니다.


연기 천재인 지율은 알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의 몸짓, 말투를 보면 무언가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지금 누군가의 말을
들을 여유따위가 없는 진심이라는 것을요

일단 하나는 알겠어요...



철 컥-

젠장
헬렌이 방아쇠를 아무리 당겨도

철컥 철컥 철컥
총성이 울리지 않습니다.
아까부터 당황스러워 보였던 것은 이 탓인 듯 싶습니다.

" 다 했나요? "


헬레은 충격 받은 얼굴로 총을 들어 확인을 하다

갑자기 뒤로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발치에는 헬렌이 밟은 듯한 와인병이

데굴거리며 여러분들에게로 굴러오고
정원용 갈퀴에 뒷목과 머리가
...

꿰뚫려 사망합니다.

눈 앞에서 헬렌의 참혹한 죽음을 마주한 두 사람

음
음


우웩;(토하러뛰어감)
기준치: | 45/22/9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굴림: | 3 |

기준치: | 59/29/11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5
기준치: | 60/30/12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범지율 이성감소 0, 강예화 -4

시체같은거 내 인생에 두번은 필요없었는데....(머리쥐어뜯으며)


누나!
누나 힘들어요?




오.... 지율이 시체 쪽으로 다가가면
천둥이 한번 크게 치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곧 이어 저택의 불이 나갑니다,
주변은 고용해지고 어두으며 빗소리만이 가득합니다.

꺄악
(핸드폰라이트 켜요)

위치상 차고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왼쪽의 맵 상의 모든 장소들은 갈 수 있습니다.
현재 별장은 정전 상태이기에 관찰 기능치에 -10~-20정도의 패널티가 붙지만 라이트르 켰기에 패널티가 없이 진행합니다.

(관대한 마스터링 감사합니다)

지율이가 핸드폰을 켜보면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이라 뜹니다.





(삼대가 내장이 꼬일수는 없겠지 여기에 웨이드주니어는 없는것같으니...)
...그러게요. (시무룩...)
비가 이렇게 와서야 운전해서 내려가는것도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내려가다 괜히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고...


8ㅅ8
누나...
차고는 불이 꺼져 지독하게 어둡습니다.


하지만 라이트 덕분에 사물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조사 가능한 장소

벤츠, 우리들의 차량, 알렉스의 시체, 헬렌의 시체, 상자더미

와인병을 보나요?
어렵지 않게 주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온 와인이 아니더라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까 주방에서 마시고 있던 와인입니다.

(옆에서 같이 보고 진짜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아, 아니에요.


자정이 안됐다느니 그런 말도 했고, 한명이면 된다는 말도 했고...꼭,
제 시간에 바쳐야 하는 제물을 바치지 않아서 모종의 힘이 작용...한것처럼. (주방에 있어야 할 와인병을 바라봤다가)
그치만 그럴리가 없죠. 아하하...(훌쩍)


에바;;;
그렇게따지면 우리가 오늘 겪은 불운은 1500%정도는 되지않나요? 이정도면 눈뜨면 다 꿈이었다는 행운정도로 보상받아야 할 것 같은데...(아무소리)


그치만 이건 다 그냥 상상! 상상이니까. 얼른 차단기부터 찾을까요? 누나 안추워요?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라이트 비추며 벽을 훑다 상자더미를 살펴봅니다)

행운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아...내 코트도 젖어서 줄수가 없네. (품뒤적여서 손수건 꺼내줌)


(안할래뇨)

화장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지율은 어디를 먼저 보나요
그전에 차고에 홀로 남겨진 지율

두번이나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지율은 헬렌의 시체를 봅니다.

샷건은 챙길 수 있으며 탄환은 총 4개가 들어있습니다.
헬렌의 시체 옆에는 주머니에서 떨어진 쪽지를 주을 수 있습니다.


음....으음....
발사해보나요?

(아아뇨 총알4개뿐이니까)
(일단 챙겨둡니다)(쪽지 주워서 읽어봄)
교육 판정, 극단적성공 혹은 오컬트 어려운성공

기준치: | 75/37/15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순환이 시작된다. 우리의 시기는 끝난다.
마음을 다잡을 수 없을때는 이 쪽지를 볼것?
(삼하인 밤...이건뭔소리지)
(지금은 몇시지? 시계를 봅니다)
무슨 의미인지 알고 싶으면 교육판정 혹은 오컬트판정
시간을 확인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나는천재구나;
오후 8시입니다.
삼하인

11월 1일에 진행되는 축제였던 것 같습니다.
지율 다시 시계를 확인해봅시다.
정확히는 날짜를 확인해본다면
11월 1일 8:00PM

이사람들 켈트족이었던건가.,.,,.(합리적추론
(일단 차고에 차단기는 보이지 않나요?)(휙휙 라이트비춰보며)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차단기는 차고에 있는게 국룰 아니냐고...그럼 현관에 있는건가.(투덜거리며)
투덜거리는 지율이 정처없이 차고를 돌아다니나요?

어라...
(잠깐...운전은 누가한거지?)
확인해볼까요


그러나 상당한 속력을 냈는지 보닛이 거의 우그러져 있습니다.

...누나를 혼자 보내지 말걸 그랬네.
(차단기는 찾지 못했으니 누나를 찾으러 가야겠습니다. 그 김에 겸사겸사 현관에 들러서 현관에 차단기 있는지 살펴봄)
차고는 그만 살피나요? 좋습니다.
현관으로 향합니다.

현관입니다.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현관문이 안열리는거임???
(저 집에 못들어가나요?)
집에 들어와있습니다.
차고와 내부가 연결된 문으로...

(ㅇㅋㅇㅋㅇㅋ!)
차고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문 또한 열리지 않습니다.

그... 벽의 위치는 이곳.


그런데 아까 저희가 타고 온 차도 차고에 있던데 보셨습니까?

아뇨, 안봤는데... 뭐 놓고온거 있어요?(우...)

어차피 귀국할 때 필요한거긴 합니다만 이래저래 챙겨둘까 했습니다.
그런데 상태가 처음에 왔을 때랑 조금 달라보이던데 확인하셨나 했습니다.
약간 뭐라고 해야할까... 주저 앉은 느낌...이였던 것 같습니다.

당장 운전하지는 않을거라 안살펴봤는데. (하긴 신분증은 중요하지)
가지고 나올게요. 누나는 주방을 살펴봐줄래요?
얼마나 갇혀있어야 할지 모르는데 음식이 부족하면 큰일이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듯 끄덕끄덕 손 흔들어준다.)
제 여권 조수석 쪽에 있습니다.

마당에는 암탉이~꼬꼬댁~♪
외양간에는 송아지가~ 음메~
차고에는 시체가~
(차키 꺼내서 잠금 풀고 조수석 뒤져봅니다)
조수석에서 여권을 찾은 지율

그리고 지율이 자연스레 계기판을 보면
기름이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는 전부 터져 주저 앉아 있습니다.
아무래도 ... 돌아갈 때 이 차량을 타기엔 힘들 듯 싶습니다.

아니(????)(도자기짤처럼 머리 짚으며)
아니??????
아니씨발...장난하나
장난둘(계기판때려봄)
(그런다고 기름이 다시 차오를 리 없다...)
그렇습니다..

고소의 나라 미국...하지만 난 고소할 사람이 이미 전부 천국에 가버렸는데....(블랙조크)


(이미 죽어서 변명도 못하는 사람들을 향한 불합리한의심...)
과연... 지율이의 의심이 커져만 갑니다.

예화는 냉장고를 뒤적이고 있습니다.

뭐부터 봐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충 다 뜯어보죠.(아무 봉투나 뜯으며
관찰판정

기준치: | 45/22/9 |
굴림: | 4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종이봉투를 열어봅니다. 오늘 저녁 재료의 식자재인 것 같습니다.
패소나 과일, 달걀 등이 마구잡이로 들어있네요.
채소...


음.... 식탁은...(자연스럽게 문과 가까이 있는 식탁 의자에 주저 앉아서 뭘 줍니다.)
(아니 줍습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일어나다가 머리 박고 아.... 습 뒷통수 만지작이며 감)


기준치: | 45/22/9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교육판정 어려운 성공

기준치: | 70/35/1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80/40/16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찬장에 통조림이 아니라 내장을 넣어두다니 무슨생각이야;
(우욱)(비린내싫어함)


(황당해하며 누나 머리 살펴봄)




그리고 이 상황이...하여간 뭐든... 너무 힘들면 나한테 말해주고.


지지직

흐아악
(팔짝뛰어서 예화한테달라붙음)

갑작스레 지직 거리는 음이 응접실의 탁자에서 들려옵니다.



가도 됩니까?

(좋아)(주방도 대충 다 본것같고 응접실로 향합니다)

아 혹시 웨이드 부부가 앉았던 의자 밑에서 열쇠 하나를 주웠는데 필요할지 모르겠어서 챙겨왔습니다. (주머니에 넣었던거 꺼내서 보여주고)
응접실에 도착하면 탁자 위에 있는 무선 라디오 입니다.
외부와 연결이 되는 걸까요?

속보입니다.
현재 한국 서울시에서 발생한 의문의 가스 폭발 사고로
시립도서관의 불이 났다고 합니다.

확인 중입니다만, 서 씨의 도움으로 그 청년을 제외한
전원 구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지금 생존자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모두 불행입니다.

그렇습니다.
신호 자체가 잡히지 않습니다.

.,,.,.,..,.,,..,

어떡합니까..?

제 생각에는...
1,이게 처음부터 우리를 노렸던 계획범죄거나...
2, 우리더러 겁좀 먹어보라고 일부러 이런 뉴스를 틀어주는거거나...
어느쪽이든 별로네요. 나 별로 나쁜짓하면서 살지는...
(잠시고민....)

착하게살걸...

(예화는 지율이가 착하고 성실한... 친구로 알고 있다..)

(착하고 성실하고 무해한 동생처럼 굴었으니까)(죤)
ㅠ누나...(비틀비틀)



둘이 들어온 응접실은 낮은 커피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갈색 톤을 맞춘 응접실이며
박제된 사슴 머리가 으스스해보입니다.
눈에 띄는 것 테이블, 소파, 사슴박제

(열쇠나...뭐 그런거 없을지 테이블 살펴보며)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상했던건 알렉스씨도 마찬가지였어요. 부인이 다쳤을때 놀랐다고는 이야기 했는데 뭔가..뭐랄까...익숙해보였고...
생각해보니 차고에 확인하러 가는것도 되게 싫어하지 않았어요? 헬렌도 지나치게 단호했던 것 같고...
아, 아까 차고에서 이런걸 주웠거든요. 샷건이랑 같이...



삼하인 밤..?



할로윈 축제도 사우인을 전승했다고 하죠.
저승의 문이 열리고 죽은자가 돌아올 수 있는 날...(잠깐 생각하다가)
누나, 한국 민간신앙은 좀 알아요?



(그것도 자세히는... 멋쓱한지.. 뒷목 만지작이고)
지율씨는 떠오르는게 있으신 것 같은데 말씀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불과 불을 다루는 부엌을 신성시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보이는 신앙이에요. 과거 한반도에서는 아궁이에 불이 꺼지면 조왕신(부엌을 관장하는 신)이 노하고 악귀가 든다고 믿어 1년 내내 불이 꺼지지 않게 관리했고-
왜, 며느리가 아궁이의 불이 꺼져서 시부모께 혼날까봐 울고있으니 도깨비가 나타나서 불을 붙여줬다는 동화도 있고.
그리스에서도 마찬가지로 화로의 불을 잘못관리하면 헤스티아가 벌을 내린다고 했죠. 주로 악재가 덮치는 식으로.
그치만 1년에 한번 화로나 아궁이의 불을 끄는 날이 있어요. (그날은 대감도 찬밥먹어야함.) 헌집 줄게 새집 다오 같은 느낌으로...헌 불을 보내고 기운찬 새 불을 넣는거죠.
사우인도 그런 날이에요. 집안의 불을 끄고 새 불을 넣는 날이죠.

하지만 지금의 정전이 단순히 새로운 불을 넣기 위해 일어났다기엔 마치 저희가 제물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쪽지의 내용에 따르면 말입니다.




테이블입니다.

간단한 메모지와 둥그런 테의 시계, 크리스탈 재떨이가 올라와 있습니다.
잡지도 몇권 흩뜨려져 있습니다.

관찰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할로윈 시즌을 맞아 마녀와 악마들에 대한 내용인가 봅니다.



드루이드라고 하면 뭔가...



그런데 여기서는 마치 샤머니즘을 하는 존재로 서술이 되어있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어쩐지..~ 밸런스가 잘 맞는 시작입니다.
저희는 현재 응접실에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하실은 안전상의 이유로 가지 말라고 했었죠.
차단기는 거기에 있으려나~(척척계단찾아가며

가시려는 겁니까...? 만약에 그곳에 차단기가 없고 정말 위험하면 어쩌시려고 그러십니까
지하실로 가기 위해서는 거실을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누나.예화씨.들어보세요.


위험하면 당연히 튀어나오죠. 무슨 걱정을 하는거예요??(;;;)
말릴 새도 없이 위험에 뛰어드는건 누나라고요. (본인은 언제나 위험에서 열다섯발자국은 떨어져 서있는 포지션이기때문에 이 걱정이 몹시 황당함)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는 법이네요...
애초에 말이에요...누나는 문도 벌컥벌컥열고
이상한게 있으면 덥썩덥썩 접근하고...무슨일이 생길줄알고?(잔소리)


안전에 대한 감각은 누나보다 제가 훨씬 생생하게 살아있다고요. 누가 누구를 걱정하는거람....(흥 하고 팔짱끼며 절레절레)

게다가 오늘은 말입니다. 환영하는 상대방을 매섭게 몰아세울 수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호의가 아니더라도 상대방이 경계하는 저희를 보고 ... 음... 죽이려 했다면 진작에 이 숲에 들어오자마자 뭔가를 하지 않았을까 했습니다..(변명 주저리주저리)

물론 다치지 않았던 적이 아예 없던 건 아니지만(두번말함)

지하실 갈거면 일어납시다. (주제를 돌리려고 일어서며 지나친 걱정이라 난색을 표한다.)

나는 누나를 걱정 안할수가 없다고요.
내가 걱정하는게 불편하면 이제부터라도 믿음을 줘보던가. (투덜거리듯 가볍게 문장을 마무리짓고 지하실로 향하며)

지하실에 도착하면 모자이크 타일 바닥이 밟힙니다.
바깥에서 치는 뇌우의 빛도 들어오지 않아
더 어둡고 축축한 기분이 듭니다.

리핏 에프터 미.

(끄덕)

(빤히)

예?
제가 뭘 잘못 들은 것 같습니다.

응?

정면에는 창고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지하실은 망한 유원지에서 찾아볼 수나

있을 법한 놀이기구로 채워져 있습니다.



당구대, 진실의 입, 창고 등이 있습니다.



차단기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 외의 해보는건?


전원이 나가 움직이지 않을 거짓말 탐지기 게임기 입니다.
수염난 남자를 새긴 청동부조의 입에 손을 넣으면



사사사삭-




(깜짝놀랐네)


그런데 이곳은 왜 이런 잡동사니로 채워져 있는지.... 지하실 전체가 안 쓰는 물건을 갖다둔 것 같습니다.

(창고뒤지며)



술과 식자재 창고인듯 합니다.
말리는 고기나 치즈 허브 등이 선반에 정리 되어 있고, 한쪽에는 술병이 궤짝에 담겨 있습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으응?(기둥뒤에 공간있어요)
(밀거나 하면 열리나요?)
열리지 않습니다.
벽. 입니다.

찾아보고 싶다면 행운 판정
행운 .. 어려운 성공 요함

기준치: | 75/37/15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와~빠루다~
아? 찾았다.

근력 판정, 극단적 성공

(쇠벽임???_
쇠벽까지는 아니지만 꽤나 단단합니다.
두드려서 확인해본다면 손이 아파옵니다.

(크툴루매직적 힘에 수호받고있는게 틀림없음)
(하지만 지율이는 그런거 모르므로 뿌숴볼게요 보너스다이스 없나요?)
바람이 새어나오는 곳을 찾아볼까요?
이것까지 관찰로 찾는다면 +1 드립니다.

(거기까진 굳이?싶어서 그냥때려보겠음)
얍~(깡)
기준치: | 60/30/12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벽에 살짝 흠만 패입니다.



굳이 이쪽에서 갈 수 없게 한 이유가 뭔지 수상 한 것 같습니다.



(지하에도 차단기가 없다니 정말 실망이라며 올라갑니다...이번에는 2층으로!)


정말?

1D100 굴려주세요.

배터리 잔량 확인

굴림: | 33 |
실화냐
리롤하게해줘
강행할래요
해보시겠어요?

해보시죠

굴림: | 3 |
와
배터리진짜실망스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율의 폰은 화면이 잠시 까맣게 되었다가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남은 배터리 잔량 3%

(폰끄며)
이제 누나 폰으로 찾아봐야해요,,,
(앗잠깐!!!하지만 지율이가 보조배터리를 들고다닌다면?

(갑자기 꺼진 불빛에 계단을 오르다가 발을 헛딛고 휘청인다.)
들고 다니나요?
한국에서 챙겨 들고 왔는지 떠오르고 싶다면

지능판정
운 좋게 챙겼다고 하고 싶으면 행운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율은 '운좋게' 배터리를 들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율이 불을 키고 확인하면
계단에서 미끄러진 예화를 발견합니다.
크게 구르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발목이 불편해보입니다.



업어줘요?
(발목 살펴봐도 될까요?)
가능합니다.

(어두워서 뭔지 보지 못했다.)

살펴본다면 의료...판정인데 상태만 확인하는 거라면 관찰 판정

예...!
치료를 하는게 아니니까요

치료한다면 그걸로 돌려주셔도
아니 치료한다면 응급처치 돌려주셔도 돼요




기준치: | 30/15/6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어라 너무 꽉맨것같은)

으윽....(꽉 매인 탓인지.... 오히려 피가 안 통해 저려오는 것 같다...)
(덤으로 진짜 너무 아파서 소리도 못 참음)

(다시묶어줌)
기준치: | 30/15/6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지율은 다시 묶어봐도 엉망으로 묶게됩니다.
이번에는 헐렁하게 묶여 발목을 고정시키는 제 역할도 하지 못하고 풀어집니다.

누나 그냥 제가 업어줄게요



범지율 근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과연내가?가능하군
(가볍게들며)
과연.. 범지율... 최근에 운동을 빡세게 했나봐요

그리고 업히는 도중 예화의 손을 보면
넘어지는 과정에서 쓸린 상처가 생겼는지
붉은 감이 눈에 띕니다.

머리만 보라색이 된게 아니라 많이 변하셨군요.
(분명 그냥 몸매관리만 하는 정도의 운동만 한다고 들었었는데)

(지금도 몸매관리하는정도의 운동만 하지만...원래 몸매관리용도의 운동이 빡센법이다)


ㅎㅎ잘어울리죠? 아이돌같아요?

올라가서는 부축만 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나름... 괜찮아..!)

(툭떨어지는고개...느려지는발걸음...온몸으로표현하는... 슬픔)

제가 보라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사람은 처음 봐서 그런겁니다

잘...로 시작하는 다른 표현이 있을걸요??

정말 어울리십니다. 농담이 아니라.




(말하기 조금 낯부끄러워하는거임..)



직전에 했던 배역이 아이돌이었거든요. 좀... 재수없는?
여기 보여요? 아, 안보이겠다, 어두워서. 보라색 머리 밑에 뿌리부분은 까맣게 염색했거든요. 디테일하죠?
제 머리색이 원래 좀 밝잖아요~. 덕분에 탈색해도 머리가 엄청 상하진 않았죠. 운이 좋...(멈칫)
o0(오늘은 운이 좋다는 말은 하지말아야지 뭔가 부정탈것같음)

(손으로 네 머리를 조심스레 들춰보고 놀란듯이 본다.) 정말입니다. 검은머리인 이렇게 보면 검은머리의 지율씨도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걸 보면 저나 지율씨나 비슷한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왠지 많은 사건으로 굳었던 표정이 완전히 풀어져 편한 미소를 띄운다.)

흠, 그럼 저 다음에는 까맣게 염색해볼까요~? (사진찍어보낼테니까~)

서재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동시에 문을 들어서자마자 알 수 없이
울렁거리고 속이 뒤집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들어서면 정면에 책장이 놓여 있고 책상 뒤로 커다란 테라스가 보입니다.
책상의 맞은 편 벽에는 현대적인 추상화가 걸려있습니다.

뭔가 이상한 냄새...(아니, 냄새는 안나는데. 뭐지?)
뭔가...멀미나지 않아요?




관찰력 판정

기준치: | 45/22/9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겨진 액자 뒤로 지율은 또 다른 캔버스의 귓퉁이를 볼 수 있습니다.

액자를 들춰 뒷면을 봅니다.

검고 부정한 바람이 그것을 감싸고 점점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갑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불쾌해집니다.
이성 판정 1/1D2

기준치: | 45/22/9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이...이런걸 집에 걸어두다니
(생리적으로무리

기준치: | 55/27/1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2
()
2
2

1
범지율 -2, 강예화 -1 이성감소



시험해 보고 싶은게 있는데...




장식물이나 오래된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단순한 공예품이라기보다 어딘가 기분나쁜, 오컬트적인 장식이 많습니다.



범지율 교육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4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켈트 족에 대해,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이것들이 주술과
관련된 내용의 장식품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들을 보려면 자료조사 판정
2회 성공 혹은 어려운 성공이 필요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강행판정으로 가능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지율은 장식품들을 전과 완벽히 똑같게 내려두나요?

어쩐지 지율이 장식품을 들고 내려놓는 사이
방안에 감돌던 이상한 기류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뭔가 덜...역하지 않아요? 갑자기?


(이번엔 오른쪽 책장을 살펴봐요)


정리정돈이 잘 되지 않은 책장입니다.
꽂혀있는 책들의 크기는 들쭉날쭉하고 내용도 이런 서재에 있을 법한 책들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지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소설책은 물론이고 매너에 관한 책이나 신문 스크랩북 등이 상당하게 쌓여 있습니다.
신문 내용은 전부 생활 칼럼에 관한 것입니다.
마치 현대 사람들에 대해 조사한 느낌입니다.
계속해서 읽나요?


잡지 점술 코너: 행운을 비는 표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알파벳 H 모양을 겹친 느낌으로 중심이 근원이 되고, 근원이 무너지면 주술이 실패하니 조심하라 쓰여져 있네요.

관찰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ㅎㅎ강행해요)
어쩐지 글이 잘 읽혀들어오지 않습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H?
...이거 주술을 쓰는법은 안적혀있나...(팔락팔락팔락팔락
아무리 넘겨도 책 자체에서는 크게 중요한 내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젠장 나에겐 1그램의 행운이라도 더 필요하다고...(책덮음)


아... 이런, 아프겠다.
지율이 비춘 손에서 피가 점점 맺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닥으로 느리게 툭,툭 떨어집니다.

이걸로 감싸고...(끼고있던 장갑 벗으며)


(3장들고다님)
이럴때 쓰려고 들고다니는건데요 뭐. (하나는 손씻고 물기닦는용이고 하나는 남들 빌려주는용이고 하나는 예비용임)
기준치: | 30/15/6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돌돌감아서 장갑까지 씌워줌)
피가 멎는 것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하게 상처는 압박이 되었습니다.
강예화 체력 +1회복




그것보다 보셨습니까?(고개를 돌려 책상 위에 있는 노트북을 바라본다.)
저기 노트북 켜져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전화기도 있던데 저걸로 연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말대로 목재 책상 위에는 화면 대기중인 노트북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구형 전화기가 있습니다.

전화기는 아마 안될걸요. 통화권이탈지역이라... 차단기 올릴때까지는. (노트북에 비번걸려있나? 확인해보며)









(어쩔수없지)(여전히 비가 많이 오나요? 테라스쪽으로 가서 한번 확인해보겠음)

이 역시 밖을 나갈 수 없습니다.
창 밖을 내다보면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이 비가

더이상 서재에서 탐색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가실까요 공주님~(안아드리며)


부부의 침실로 들어가는 문은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우...)


다행이네요~ 이번에도 빠루로 내려쳐야 하나 했어요~

(본인이 알고 있던 지율이가 맞는지 두 눈을 의심함... 농담... 이겠지?)
(열쇠를 넣고 돌리면, 자물쇠가 열린다.)
침실로 진입하면, 말끔히 정리된 방이 보입니다.

어딘가로 떠나려한듯 대형 캐리어 여러개가
방 한쪽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옷장은 잠겨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커버에 쌓여 있습니다.

화장대나 커피테이블 같은 기구도
흰 천을 덮어놨습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45/22/9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지율은 희미하게 이상한 냄새를 맡습니다.
물론 예화도
화학약품의 냄새로 이 방 전체에 감돌고 있습니다.

(으, 환기...콜록콜록)(눈물찔끔)

(콜록..콜록)

그리고 옷장 그 외의 침대 등등

(일단 캐리어 뒤져보며)
누나, 이거 딱 보기에도 별로 건강에 좋을 것 같지는 않은데 숨막히면 나가있을래요?

예화가 자리를 비고 캐리어를 봅니다.


주로 옷가지와 비상약입니다.



운이 좋아
안돼<ㅇ>



.,.,


그 외에 같이 발견된 불길한 나무상자 와 투박한 자루도 이어 확인하나요?

(하지만열어야겠지...둘다열어봅니다)

무언가를 계량하는데 쓰는 은수저들과 기묘한 향의 말린 허브들. 그리고 초가 가득 차 있습니다. 상자의 맨 윗부분에 빈 칼집이 놓여 있습니다.
투박한 자루입니다.
말라 비틀어진 동물의 발이나 독특한 모양으로 잘린 나무조각이 가득 차 있습니다.

너무 주술 써야할 것 같이 생겼어


누나는요?

(사이비 종교의 제물..? 힐끔 같이 보러 오면서 지율이한테 물 묻힌 천 건내주고 코랑 입 가리라는 제스쳐도 취한다.)



옷장은 쇠사슬로 감겨 잠겨있습니다. 옷장 보수를 위한 테이프가 특정한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지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러고보니 H모양이네)(누나 흘끗)
(빠루로 가운데 내려쳐요)
근력 어려움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깡)
기준치: | 60/30/1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까-앙!

날카로운 금속음이... 울려퍼집니다.


(이제 조사할데라곤 다 조사했는데)


기준치: | 40/20/8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화장실 갔다가 빈 손으로 오고..)


라
누나!



(가만히 듣고 있다가 고개 기울임..? 아까 지율이가 했던 것처럼 내려치면 되는 것인가?)

여기가 무너지면 주술이 실패한다고 했거든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깡

기준치: | 70/35/14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깡

기준치: | 70/35/1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깡-////


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옷장의 문에서 쇠사슬이 부서져 내립니다.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옷장 문이 끼익 열리던 찰나
아래층에서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듣기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아직 살아 있던 걸까요?
(아닌데 아까 확실히...




잘못들은거예요. 전 전혀 그런 목소리 못들었는걸요.


그럼 제가 확인해보고 올테니까, 누나는 2층에서 기다리실래요?
(소중한 샷건 쥐여줌)





지율이 방 밖으로 나서자마자
바로 침실의 문이 닫힙니다.
그리고 문 너머에서 갑자기
불이 확 피어올라 열기가 바깥에서 느껴지고
틈 사이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안에서 문을 두드리고
문고리를 돌리려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쪽에서도 일단 문고리를 돌려본다)
열리지 않습니다. 애초에 돌아가지도 않네요.

SANc 0/1d3

기준치: | 43/21/8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굴림: | 6 |

어두컴컴한 집 내부에서 유일하게
빛이 새어나오는 문 안쪽은 마치
곧 불이 바깥으로도 번질 것만 같지만
기묘하게 침실에서 새어나오지 않습니다.



(어떤 곤란한 상황, 껄끄러운 상대의 앞이라도 매끄럽게 돌아가는 혀. 세간이 말하는 사교성이 좋은 것이 자랑인 그였지만 이번엔 흰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럴듯한 사족을 붙인 안심하라는 말도, 괜찮다는 말도. 불합리한 상황에 매몰되어 불합리한 방향으로 분노하느라. 누군가의 안전이 달린, 누군가의 목숨이 달린, 그런 무거운 책임을 져야하는 현장에 왜 내가 서있지 않으면 안되는건데? )
(왜, 내 앞에서 다치는거야. 왜 내가 알기 쉽게 곤란해지는거야? 누가 봐도 부자연스럽게 숨기기나 하고. 참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불 난 방에 갇힌것은 엄밀히 따지자면 예화의 잘못은 아니겠으나 지율은 지금 온갖것을 다 탓하고 싶었으므로 이것을 예화의 잘못으로 돌리고 손잡이를 부숴버릴 요량으로 쇠지렛대를 움켜쥐었다. 진정될때까지 기다려준다던가, 그런 이상적인 배려는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

이쪽에서도... 열리지 않습니다...콜록, 그쪽은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습니까..? 콜록...
곧이어 쇠지렛대로
손잡이를 내려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범지율, 근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내려치면 문고리는 떨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것은
불타고 있는 침실입니다.
그리고 불이 점점 거세지는 게 보입니다.

현재, 강예화는 문 옆으로 비켜 서있습니다.

문을 완전히 부숴버리려면 근력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나무 문의 경첩이 으스러지는 소리가 나며
문이 문틀에서 빠져나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불은 왜 침실에만.., 피어오르고 있는건지... 지율씨는 괜찮으십니까?







또 이런 일이 생기면 나도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제 손끼리 만지작이다가 방금 불길에 데였던 건지 붉게 데인 팔을 소매로 끌어 가린다.)
일단...아까 욕실에서 물이 나오는 것 같았는데 그걸로 불을 한번 꺼볼까요..?(눈치...))

누나 진짜...하.....................
하아..........................
(잠깐 손님방쪽을 봤다가...)
(복도바닥봄)
... ...

불은 제가 끌테니까.
(복도바닥가리킴.)


(왔다갔다)
(나라고 예화씨를 냉한 바닥에 눕히고싶은게 아냐...하지만 침대에 눕혔다가 침대가 갑자기 예화씨를 잡아먹는다던가...그럴수도있잖아 방심할수없다고)
지율이 욕실의 물을 끌어 불을 끄려하면
생각보다 물은 허무하게 꺼집니다.
불이 꺼진 그을린 방 안을 들여다보면
옷장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아까는 패닉해서 못알아챘는데...발화할 물질도 없이 갑자기 불이 난거지.)(... ...)
범지율 지능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침실에 들어오자마자 코 끝을 찌르던
화학약품의 냄새..
뭔가 익숙했던 냄새 같습니다.
주유소에서 흔히 맡을 수 있던...
'휘발유' 특유의 냄새였습니다.

아~~~




잠깐 자괴감이 들어서...(옷장 안에는 뭐가 들었나 확인해보며)

옷장 안에는 아래로 길 고 긴 계단이 이어집니다.

(지금...걸어서 온거임?)


누님...
예화씨....

(아니 그렇지만 혼자 있으면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혼날 것 같았고)

(흔들지도 못하고 붙잡지도 못하고 손만 ㅂ ㅏ.들바들)
(뭐라안해@!내가누워있으라했는데)
(하긴뭔일생겼으면 했을지도)


계단이 있네요. 내려갔다 오려고 하는데...
같이갈거예요?


... ...
(예화씨 빤히봄)(꾸깃.하고잡힌 자기 옷도 빤히봄)
(번갈아서봄;)


그... 이것좀. (손 떼봐요)




그럼 나랑 약속하고 내려가요.



그럼 내려가볼까요

지하로 내려가면
부패된 사슴 사체들이 목에 못이 박혀
네 벽에 걸려 있습니다.
사슴 사체에서 흘러내린 오물과
피범벅인 바닥에는 잔가지들이 둥지처럼
원을 그리며 꽂혀 있습니다.

그 위로는 그저 뭉텅한 총농에
지나지 않는 초의 흔적이 있으며
촛농더미는 점점 높아져 산처럼 불룩
솟아오르는 형상입니다.
촛농의 산 위에 올라 있는 건
기묘한 금저울 입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인간의 하반신 상 위로는
천칭이 뻗어 있습니다.

천칭은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서로 플래그 세우는 발언 같은 말 한 번씩 한 것 같은 기분...)

경이로움보다 끔찍함과 혐오감이 느껴집니다.
이 모든 광경을 본 두 사람
SANc 1D4/1D6+1

기준치: | 54/27/10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5
기준치: | 60/30/12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절: |
기절해서 1D10라운드 후에 깨어납니다. |
For 1 rounds. |


지율이 천칭을 바라봅니다.


...누나?

지율이 예화를 불러도 답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예화씨. 강예화.
강예화.
...o0(실화냐)
(열이 나나? 아픈가? 수면부족? 뭘 잘못먹었나? 아까 화재의 후유증? 뭘 잘못들이마셔서?)(걱정...하며 일단 저울을 살펴봅니다. 이름표...들어올릴 수 있나?)

천칭을 보며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한다면
지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금까지 진 행운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행운의 빚을, 악마에게 받은
행운을 돌려줘야합니다.
깊은 밤입니다.
삼하인은 새로운 해의 시작
이제 당신의 변제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행운을 돌려주는 방법을 알고 있나요?

아.........(눈질끈)
(주변을 둘러봅니다. 칼같은거라도 없을까 하고)
관찰력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훌쩍
훌쩍...훌쩍...(급기야울기시작)
지율은 주변의 둘러져 있는
잔가지 위를 더듬습니다. 체력-1
아 더듬다가 ... 찔렸습니다.

(아니? 살짝 그어볼(...)생각이긴했지만 실수로 찔리니까 억울함)
(어떡하지어떡하지)(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
(일단 누나 고이 눕혀두며)
그러자 저울이 아주 살짝 움직입니다.
다시 날카로운 것을 찾아볼까요

(진짜 이걸로 되잖아 흐흐흑 으흐흑흑흑)
(흐아앙!!!!!!!!!!!!!!!!!!!!!!!!!!!!!어째서내게이런일이!!!!!!!!!!!!!!!!!!!!!)
.,,.,(훌쩍)
(훌쩍훌쩍울며...주머니에서 손수건들을 꺼내서...연결해요)
(상처나는건 너무 무섭고...질식사는 조금 덜 무서울것같아요)
손수건을 연결해서?

(.,.,,.,.울면서 목을졸라요)
스스로의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점점 흐려지는 시야 사이로 천칭이 기울어지며
수평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예화가 눈을 뜹니다.

수평을 향하던 천칭은 아슬아슬하게 기운채로 멈춥니다.


우웩, 쿨럭, 켁... 허억....앞으로... 흡, 조금이었는데...
(앞으로 조금이면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범지율 행운 -30, HP-6

조금은... 무슨 조금이라는 겁니까. 이미 이렇게 심한 상태지 않습니까.
천칭은 수평까지 아주 조금 남았습니다.

누나가 아팠던 그만큼 아파야 하는 모양이에요. (음정이 맞지 않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바닥에 드러누운 채 당신의 손을 감싸쥐었다. 느릿느릿 손을 끌어당겨, 제 목 위에 얹고)
누나가 막았으니까 도와줘요. 저 천칭이 수평이 될 때 까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목.. 목 말고 차라리 다른 곳은 안되는 겁니까? 굳이 다시 한번 목을 조를 필요까지는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데... 예를 들어....서..?

눈 감아봐요.




사이드 단추 풀테니까 눈 딱감고 물어봐요.


누나, 피 날만큼 세게.
아, 그치만 안아프게 부탁해요♡(요구가 상충됨.)
무는 동안 꼭 안고 있어도 될까요? (무해하고 겁 많은 연하 표정)

(내밀어진 목덜미로 고개를 기울이며 입을 벌려 강하게 물었다. 피가 네 목을 천천히 적시는 것을 바라보고 심하지 않는지 계속 걱정을 하며 얼른 천칭이 수평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피가 적당히 네 목을 적시고 있으면
천칭은 완벽히 수평을 이루며
줄이 끊어져 접시를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예화와 지율의 이름이 적힌 나뭇조각이
튀어오르고
이내 곧 우리는 모든 빚을 변제 했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계단 근처부터 천장,
그러니까 1층의 마루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굉음과 멈추지 않은 빗소리 사이에서
두 사람은 귓전을 때리는 웃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귀에 자꾸만 달라붙는 그 소리가 거슬려
머리를 두 손을 감쌉니다.
그리고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달립니다.
계단을 올라 무너지는 마루를 달리면
가구들은 넘어지고
전등과 전깃줄이 위험하게 추락합니다.
먼지를 들이쉬는 것도 개의치 않으며
현관문의 손잡이 잡아 열어재낍니다.
그리고 동시에 뒤쪽에서
고통스러운 탄성이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무리해서 뛴 탓인지
발목을 잡고 주저앉아 있는 예화가 있습니다.

미친 집....앞으로 2년은 해외여행같은거 안갈거야
지율은 나가려던 발을 돌려
예화를 안아들려 팔을 뻗으면
서로 기억도 나지 않는 직선의 상처자국이
두 사람의 손바닥을 똑같이
절반으로 가르고 있습니다.

더하고 빼서 0

더이상 갚은 빚도, 치를 대가도 없습니다.
달리고 또 달려 무너지는 별장을 뒤로 하고
숲으로 향합니다.
비는 그쳐 안개로 변하고
안개는 새벽빛에 희석 됩니다.
멀리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옵니다.
같은 피투성이의 손을 한 두 사람에게
행운을 빕니다.
강예화, 범지율 생환

손에 1D10개월간 직선 형태의 흉터가 남습니다.
이 흉터는 각자 왼손, 오른손에 나 있으며 흉터가 남아 있는 동안은 별장의 악몽을 꾸게 됩니다.
두 사람은 낯선 집을 두려워하여 낯선 집, 저택, 별장등을 배경으로 하는 시나리오일시 초반 이성체크에서 패널티 주사위를 하나씩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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